휴대폰용 케이블 핸즈프리 등을 만드는 알에프텍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다 자회사 상장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5일 알에프텍에 대해 "삼성전자의 단말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단말기 사업부문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텔레매틱스 사업도 삼성전자를 통한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체 실적도 개선 추세"라고 밝혔다.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회사인 루미마이크로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는 알에프텍은 루미마이크로가 LED 분야에서 지난해 높은 수익을 올린 데 힘입어 52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교보증권 이성수 연구원은 "루미마이크로가 올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74%에 그치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한 데다 올해 실적 호조로 재무상태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