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과 과당 생산업체인 삼양제넥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한달째 유입되고 있다. 옥수수가격 하락에 따라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제넥스는 15일 0.6% 오른 4천6백9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14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해 지분율을 18.8%에서 23.1%로 끌어올렸다. 동부증권은 이와 관련,작년에 옥수수가격 상승과 해운운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삼양제넥스의 이익이 올 2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작년에 67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을 냈던 자회사 삼양밀맥스의 실적이 계속 호전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이에 따라 올해 삼양제넥스의 순이익이 2백80억원 수준에 달하고 배당성향은 17∼18%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