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대통령 "난 e메일 안해" ‥ 딸과의 대화 들키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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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생활에 관한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4일 미국 신문편집인 협회 컨벤션에 참석,언론인의 질문을 받고 "나는 당신들(언론인)이 나의 사적인 것까지 알기를 원치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물을 자격이 있고 나는 거기에 대답을 하지만 그렇다고 여러분이 딸과 주고받는 메일까지 읽을 권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생활은 어느 정도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워싱턴이라는 곳에선 모든 것이 조사를 당하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메일을 하지 않는 것)을 쉽게 내렸다"며 "그것이 이곳 삶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열린 정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늘 믿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