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사와 남성알미늄이 주식분산 기준 미달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범양사와 남성알미늄의 상장 폐지를 결정하고 오는 25일부터 5월3일까지 정리 매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2개사는 22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지만 사실상 자진 상장폐지라는 점에서 이의 신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분산기준 미달은 소액주주의 수가 2백명 미만이거나 소액주주의 소유주식수가 유동주식수의 20% 미만인 경우다. 주식분산기준 미달에 따른 퇴출은 2000년 9개사가 퇴출된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 업체의 퇴출 결정으로 인해 올들어 지금까지 상장 폐지됐거나 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기업은 모두 28개사로 늘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