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가 농촌 특산물의 홍보를 위해 오락적인 재미를 가미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SBS는 봄 개편을 맞아 5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 러브콜 우리 명품 만들기'를 편성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두 지역을 선정, 특산물을 소개한다. 자치단체장, 생산자, 연예인이 나서서 해당 특산물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극적인 재미를 만들기 위해 해당지역 출신 연예인 등이 팀을 나눠 경쟁하는 형식을 도입했다. 진행을 맡은 남희석과 김진수가 각 팀의 리더를 맡아 특산물의 효과, 요리법, 과학적 검증 등을 통해 관심을 유도한다. 요리사, 의사, 연구원 등 전문가도 출연, 특산물을 '명품화'하기 위한 조언을 하게 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생방송 도중 받고 싶은 특산물 세트를 보유한 지역에 전화 투표를 해 우승 지역을 가리게 된다. 제작진은 추첨을 통해 200개의 특산물 세트를 시청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이 같이 공익적인 요소와 오락적인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방식을 취하게 된 것은 연출자인 김현철 PD의 영향 때문이다. 2003년 SBS '남희석 신동엽의 맨투맨'을 연출한 김 PD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러브하우스', '게릴라콘서트', '신장개업' 등의 연출을 맡는 등 예능 프로그램 연출에 탁월한 솜씨를 보여 대표적인 예능 스타 PD로 꼽히고 있다. 한편 5월 1일 첫 방송에서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울릉군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