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銀 창구 확 바뀐다..'뉴뱅크 점포' 25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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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과 증권,금융자문 등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백화점식 소매금융 점포'가 선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향후 신한·조흥 통합은행 영업점의 표준모델이 될 '뉴뱅크(New Bank) 점포' 설계를 최근 완료하고 조흥은행 천호동 지점과 신한은행 길음뉴타운 지점을 통해 각각 오는 25일과 내달 20일 선보이기로 했다.
뉴뱅크 점포는 기존 상담창구와 자동화코너 외에 △거액 자산가에게 1 대 1로 재정 및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V라운드 △소호(SOHO) 고객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전담코너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상담창구 △여·수신이 일정 규모 이상인 고객에게 자산컨설팅을 해주는 VIP코너 등으로 구성된다.
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단순히 은행 점포가 아니라 문화공간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설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백화점에 들른 것처럼 다양한 금융상품을 두루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은 물론 금융자문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포털(portal) 점포' 개념"이라며 "이번에 오픈하는 시범점포 모델은 향후 신설하거나 이전되는 통합점포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통합은행은 소매금융 포털점포의 개념과 인테리어를 준용한 별도의 기업금융 지점도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개설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최근 전직원의 투표를 통해 '하나되어 미래로,꿈을 모아 세계로'라는 통합은행의 슬로건을 선정하고 '뉴뱅크 홈페이지'를 5월 말 오픈키로 하는 등 통합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