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18일 시작 .. 교황선출땐 굴뚝서 흰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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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추기경단이 18일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를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한다.
추기경단이 이날 첫 비밀투표에서 교황을 뽑게 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흰 연기를 피워 올려 교황 선출을 알린다.
하지만 첫번째 투표에서 교황을 선출하지 못하면 19일부터 오전과 오후에 계속해서 투표를 실시한다.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로는 보수적 성향의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과 밀라노 대주교 출신으로 진보파 추기경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기에 한때 바티칸의 2인자였던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라틴아메리카 출신 추기경들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교황청은 투표일 낮12시와 오후7시가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전통적 방식인 흰 연기를 내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