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서울특별시 ‥ '문화재단'세워 文藝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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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 일류도시 서울'이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쳐 문화 마케팅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우선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화기금 3천억원을 목표로 '서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신청을 받아 다수에게 고루 분배하는 문예진흥기금 운영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을 지원하고 문화유산의 보급,이와 관련된 교육·연구사업도 벌인다.
재단은 특히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0곳에 전용 공연장을 건립하고 올해는 대학로에 공연연습장 3곳을 설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매년 예산 2백여억원을 출연해 내년까지 1천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서울 4대문안 도심에 7개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청계문화벨트(광교∼마장동)를 비롯 △정동(경희궁∼덕수궁) △북촌(경복궁∼북촌∼창덕궁) △대학로(창경궁∼대학로∼낙산) △돈화문로(비원∼대한극장) △장충(장충체육관∼국립극장) △남촌(남대문∼명동 일대) 등 7개 도심권역을 문화벨트로 지정해 문화자원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복원 공사가 끝나는 올해 말 문화벨트 조성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서울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개 발전축을 개발키로 했다. 서울의 상징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는 4대문안 도심권을 중심으로 생태·통일문화예술축(북한산∼파주),대중문화예술축(대학로∼잠실),현대문화예술축(남대문∼강남),세계문화예술축(신촌∼상암),한강문화벨트축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 가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윤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