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일제감사 .. 감사원, 총 300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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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전국 2백50개 지방자치단체 모두를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기관 운영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 서울시에 감사반을 전격 투입했다.
아울러 내달부터 내년 5월 지방선거 때까지 감사요원 30여명을 지방에 상주시켜 직무감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복동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은 "자체 조사결과 자치단체장의 독단적이고 전횡적인 행정 운영,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행사,부당한 기부·협찬 요구,공무원들의 줄서기 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치행정의 고질적 병폐를 근본적으로 시정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감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우선 내달부터 특별조사국 인력 30여명을 중부·충청·호남·영남권 등 4개 권역에 상주시켜 편파인사,유력인사 줄서기 등 공직자 편가르기와 특정후보 치적 홍보 등 선거 개입 행위를 밀착 감시키로 했다.
또 오는 6월엔 감사인력 3백여명을 전국 2백50개 지자체에 일제히 투입해 예산집행 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 서울시 감사 착수를 시작으로 충북 전남 강원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 기관 운영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