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대표 김이기)은 섬유유연제 등 생활위생용품 생산업체다. 1978년 설립된 이후 80년엔 국내 최초로 중동 지역에 섬유유연제를 수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82년에는 두발용 화장품과 88년에는 머리에 바르는 무스 젤 스프레이 등 헤어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부평1공장을 비롯해 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진천2공장,우수화장품 생산시설을 갖춘 CGMP공장 등 3개 공장을 갖고 있다. 피죤이 생산하는 섬유유연제는 국내 첫 생산품인 '피죤'과 드럼세탁기 전용 섬유유연제인 '드럼피죤', 구김이 덜 가게 하는 섬유유연제인 '링클프리' 등이 있다. 이밖에도 생활위생용품으로 산소방울 표백제인 '파라클',인체에 무해한 다목적 살균세정제 '무균무때',순한 보디클렌저 '마프러스',저자극 한방 성분을 함유한 주방세제 '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피죤은 올해 신기술으뜸상 세가지 부문에서 수상했다.대표 상품인 '피죤'은 품질경쟁력 부문에서,'무균무때'는 친환경·웰빙 부문에서,'파라클'은 기술혁신 부문에서 각각 으뜸상을 차지했다. 섬유유연제인 피죤은 친환경성 원료를 사용한 데다 연속식 공정 제조방법을 이용,제품의 입자 크기를 작게 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또 세탁이 반복될 경우 미세한 섬유 올의 손상으로 옷감이 상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안료 대신 폴리머컬러를 사용해 세탁시 옷감의 색상이 물드는 현상을 최소화했다.이 제품은 이와 함께 세탁 후 섬유올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세제 찌꺼기 등을 완전히 제거해 피부 손상을 막는 데 효과를 갖고 있다. 실제 제일기획의 '2004년 브랜드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피죤 가치에 대한 지각도는 1백점 만점에 94점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에 대한 애착도도 76점을 기록했다. 품질에 대한 만족도도 5점 중 4.28점을 획득했다. '무균무때'는 화장실이나 변기 물때 및 각종 세균을 없애는 살균 세정제다. 일상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체 유해균을 접촉시간 5분 내 99.9% 이상 완전 살균시키는 데다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국가 공인인증기관인 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안전살균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이 제품의 세정기술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 병원성 균을 없애는 손 전용 세정제,옷감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의류에 묻어 있는 각종 유해균을 살균함으로써 인체 접촉시 안전한 살균 세정을 할 수 있는 세탁용 세정제,식기나 조리기구 살균 세정제에도 이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 기술혁신 부문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파라클'은 옷 색상을 바래 보이게 하는 미세 보풀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의류 본래의 색상을 유지시켜주는 CZM 효소 및 20가지 인체 유해균 살균 등 인체 유해균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찬물에도 삶아 빤 효과와 냄새까지 제거함에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표백제 부문 안전마크를 획득했다. (02)3451-2000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