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제품가격 조정의 골이 예상보다 깊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 현물시장에서 에틸렌 가격 하락세가 7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에 합성수지등 다운스트림 제품도 가격 하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섹터의 본격 가동을 앞둔 상태에서 오는 공급증가에 대한 불안이 아니라 수요 패턴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당초 예상보다 석유화학 제품가격 조정 폭과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석유정제 시장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 조정으로 크래킹 마진이 4.6% 상승했음에도 국내 정유업체의 복합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