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삼신공업사로 출범한 부방테크론(대표 이정일)은 리빙사업부와 크리스털사업부, 스리랑카와 청두에 각각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핵심사업인 리빙사업부는 직원수가 1백80여명 수준으로 전기압력보온밥솥, 전기보온밥솥,자외선 살균건조기,전기다리미, 전기스토브,전기보온포트 등 7개 품목 1백20여 모델의 소형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굴지의 가전 업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며 키워온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부방테크론이 생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규모는 연간 총 1백30만대에 이른다. 주력 제품인 전기압력보온밥솥(전기보온밥솥 포함)을 60만대 이상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찰가마' 전기압력보온밥솥은 품질과 안전,기능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온 인기 제품이다. 뚜껑 및 열판에 탄동장치 채용,불소수지 코팅 냄비 등으로 내구성이 우수하다. 전기압력밥솥의 특성상 높은 압력으로 취사를 하다 보면 뚜껑이 손상되는데 이를 막아주는 뚜껑 벌어짐 방지기능을 채용했다. 뚜껑과 열판도 탄동장치를 이용해 위 아래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가열시에는 상승하고 냉각시 하강하는 구조로 뚜껑 열림 스위치 파손이 없고 내구성이 강하다. 또 밀폐력을 향상시켜 제품 사용횟수가 증가하면 압력이 약해지는 압력밥솥의 단점을 보완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쾌속기능은 2인분 식사량의 밥이 17분 안에 완성되도록 고안됐다. 다양한 요리기능은 발아현미밥 검은콩밥 누룽지 죽 찜 탕 등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안전성도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한 7중 안전장치인 자석식 스위치,수동 잔류압력 제거장치,제품 이상과열방지 제어회로, 이상 압력방지 증기배출구조,안전밸브,과열방지 온도퓨즈,이상 과전류방지용 패턴퓨즈 등을 채택해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외에도 '찰가마'는 주위온도를 감지하는 디지털환경보온센서(세계 최초)가 내장돼 있어 주위 온도변화에 관계없이 최적의 보온상태를 유지해 주는 게 특징이다. 또 마이콤 제어방식으로 묵은 쌀,세척미 등 다양한 취사 메뉴가 있고 압력취사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남은 취사시간을 표시해 줘 편리하다. 밥을 짓는 전 과정이 대형 LCD창을 통해 나타나며 사용방법이나 진행상태가 음성으로도 안내된다. 이정일 부방테크론 대표는 "전문 소형 가전업체로서의 빠른 기술개발 주기와 의사결정 등을 장점으로 대기업에도 밀리지 않는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