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혁신 신제품으로 세계 생활가전 시장을 주도할 겁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 시스템가전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가전업계의 경쟁은 총성없는'전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시장을 주공략 대상으로 정해 주력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부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객밀착 마케팅을 통한 영업력 강화','선도제품 개발로 경쟁력 절대우위 확보','빌트인(built-in) 제품 대중화를 통한 주거공간의 변화 선도'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인력 제품구성 등 핵심적인 요소들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전라남도 광주로 에어컨 생산라인을 이전한 것에 대해서는 "7개 라인을 이전 신설함으로써 20개 이상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갖춘 대규모 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생산시설을 통합하면서 내수와 수출을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됐고 핵심부품 및 공정에 대한 대대적인 보완 작업을 거쳐 내부 경영효율성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