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권경순씨가 서울 대신동 김옥길기념관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고대 벽화 이미지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풀어 낸 '고구려 이미지' 시리즈를 출품했다. 권씨는 고구려의 벽화나 암각화 이미지에 문자와 기호 콜라주 기법을 이용해 현대회화로 재구성했다. 사진과 천을 붙이기도 하고 점선 실선 숫자를 화면에 등장시켜 현대성을 강조했다. 27일까지.(02)392-2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