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이미 불안정한 세계경제에 中-日 분쟁 등 정치 위험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는 지난 며칠 세계 증시 비틀기가 출현한 가운데 단순한 시장 문제 아니면 불안 요인의 가세에 따른 결과물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로치는 "앞으로 나올 경제수치들이 소프트 패치을 알리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나 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정치적 잡음이다"고 경고했다. 내달 29일 유럽 헌법 투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프랑스 정치와 동중국해 등을 문제로 한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싸움,위안화 절상을 요구한 상원에 이어 부시까지 달려드는 중국의 외환때리기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전주말 G-7 회담에서 이같은 위험을 처리해줄 것이란 희망의 근거가 제시되지 못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로치는 "따라서 유가 반전으로 세계경제 둔화가 일시 침체로 판명나면 증시 반등이 나타날 것이나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면. 그는 미국의 막대한 경상적자로 대변되는 글로벌 불균형에 이어 정치적 위험까지 덮치면서 세계경제 조절(rebalancing)이 파괴적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달러 위기와 주식-채권 동시 급락.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