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에서는 아직 찬바람이 느껴집니다. 3월 실업률이 지난 2월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3월 기준으로는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월 실업률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자는 90만7천명으로 2월보다 1만8천명이 줄었고, 실업률도 0.1%포인트 떨어진 3.9%를 기록했습니다. 15~29세 사이의 청년층실업자도 41만3천명으로 2월보다 1만여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8.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경제활동인구도 지난 2월보다 47만2천명 늘어 취직을 포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다시 구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용여건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3월 기준으로는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년실업률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청년층실업자가 두달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 8%를 웃돌고 있습니다. 1분기 일자리 증가는 14만여개에 그쳐 올해 정부 목표인 40만개와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여건이 개선이 소득 증가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