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근시간에 스타벅스 등 커피점에 들러 커피와 간단한 아침식사용 빵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러시아워의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 교통부 여행행동 분석가인 낸시 맥거킨의 조사자료를 인용,미국 전역에서 아침에 스타벅스 등에 들러 커피를 사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맥거킨 등 3명의 분석가들이 1995년과 2001년의 조사를 비교한 결과 이 기간 중 출퇴근 시간에 '커피사기' 등의 용무를 보기 위해 커피점과 식품점 등에 들르는 사람수는 1백60만명이 늘었다. 맥거킨은 "사람들이 커피나 빵 등을 만드는 것 같은 집안활동을 차를 이용해 외부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근시간에는 남성들이,퇴근시간에는 여성들이 커피?식품점 등에 상대적으로 더 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