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손해보험이 작년 4월 판매한 '베스트입원비상해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갱신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해지통지 내용증명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G손보는 '베스트입원비상해보험'의 판매를 4개월 만인 작년 8월 중단한 데 이어 최근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에게 1년 단위의 자동 갱신을 거부,해지를 통지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이와 관련,"이 상품은 순수보장성보험으로 1년 만기 상품이지만 자동 갱신되도록 돼있다"며 "그런데도 AIG손보가 일방적으로 해지통지 내용증명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IG는 이에 대해 "판매 당시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자동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했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