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브라운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19일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권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아프리카에서 주로 배출되던 유엔 사무총장이 아시아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사무총장 비서실장은 아시아권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사회·문화적 가치변화의 시대를 맞아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코피 아난 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