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증시 하락이 다소 진정됐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도 7일만에 반등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미국발 후속타가 대기중이라는 점에서 반등의 폭과 강도 보다는 920선대 지지여부에 초점이 쏠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전준민기자? 단기간 폭락세를 경험한 주식시장이 7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불안한 반등이란 심리가 팽배하다. 최근 급락이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 이어 나타났지만 크게는 미국 경제 회복 둔화 우려와 개별 기업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미국발 쇼크로 진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조만간 발표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등이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실제로 주식시장에 영향이 큰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0.1% 상승에서 0.3%하락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최근 판매부진등의 악재가 겹친 GM과 인텔, 그리고 순익악화를 경고한 포드와 모토롤라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대기중이라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여기에 MSCI의 2차 대만 비중 확대에 따라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이 일정부분 이탈할 것이란 우려감도 증시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미국발 악재 영향권에선 자유롭지 않지만 지수상 900-920선이 1차지지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란 시각도 많다. 국내 펀더멘털이 여전히 튼튼하고, 하반기부터 IT업체를 포함해 주요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되살아 날 것이란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구요. 특히 주가수익비율이 지난 2001년이후 최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양호한 상태라는 평가도 힘을 얻고 있다. 결국 900-920선의 지지여부와 외국인의 매매추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당분간 투자심리가 안정되기 전까진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