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흑자전환 약발받나 ‥ 증권사 긍정평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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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이 1분기 중 흑자로 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이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만1천원을 제시했다. 삼성테크윈은 전일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액이 4천2백95억원으로 전기 대비 2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3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종합화학 등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과 법인세 감면효과로 순이익은 1백49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률이 1.9%에 그쳤지만 1분기가 계절적으로 파워시스템 및 방산부문 매출이 감소하는 시기"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백만화소대의 고급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비중이 높아지고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된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반면 반도체 부품부문의 수요 둔화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도 "삼성테크윈의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향후 분기별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 같은 전망으로 삼성테크윈은 이날 한때 2.3% 올랐으나 0.47%(40원) 상승한 8천6백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