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외국인 매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주가 하락이 오히려 높은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18일 KCC의 주가가 이달 들어 16% 하락했으나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배당금이 주당 6천~7천원으로 예상돼 현 주가수준에서 4.0~4.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격을 현주가보다 60% 높은 25만4천3백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KCC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현대건설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모두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KCC의 이익과 현금 흐름은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오는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의 저점은 15만원대라고 추산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