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포니 승용차를 디자인한 '이탈디자인'과 스포츠카 페라리를 탄생시킨 '피닌파리나' 등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카로체리아？Carrozzeria)들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05 서울모터쇼'에 대거 참가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19일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베르토네를 비롯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이데아 스톨라 카르체라노 등 6개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로 포니를 비롯해 스텔라 엑셀 쏘나타 라노스 레간자 마티즈 매그너스 등 대표적인 한국 승용차들도 이탈리아 업체에 의해 탄생했다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이탈리아와 한국 전문가간의 교류를 위해 다음달 2일 이탈리아자동차공업협회 신체리 회장과 국민대학교 박종서 교수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국제디자인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