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1백곳을 뽑아 산학협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대학간 산학협력을 위한 연결고리나 의사소통 통로가 부족해 산학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는 19일 제주라마다호텔에서 '1백개 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의 브레인코리아21(BK21),지방대학 역량강화(NURI),대학특성화,산학협력 중심대학,전문대 특성화사업 등에 참여중인 5천9백여개 기업 가운데 1백곳을 뽑아 경제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벌이겠다"며 "이들을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 육성해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광역지자체별로 10개 내외의 기업을 추천받아 1백개 시범기업을 선정한 뒤 이들의 인력 수급 및 활용 현황 등을 조사해 맞춤형훈련 프로그램(e-Learning 등) 제공 등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또 기업의 상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대학·연구소 등의 연구정보 인력정보 프로젝트정보 등을 제공하고 대학의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법률·경영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산학협력우수기업 지원사업비로 5백억원의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부 서울시청 부산시청 전남도청 제주도청 관계자와 제주대 중앙대 단국대 전북대 등이 참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