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올해 한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20일 씨티는 한국 경제 전망이 더 낙관적으로 변모하고 있느나 소비를 바탕으로 한 점진적 회복 시나리오를 견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순환적 소비회복이 개선중임을 감안해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소비증가율 전망치를 2.7%로 종전대비 0.3%P 올린 반면 GDP 항목내 재화·서비스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12.0%에서 9.7%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취약한 개인소득 증가와 낮은 저축률 등 구조적 장애물이 여전하다고 판단해 내년 GDP 전망치는 5.0%에서 4.7%로 낮춰 잡았다. 한편 투자의 경우 경제 전반 회복에 뒤질 것이란 관점을 지속하고 내년으로 갈수록 IT수출 반등세가 나타나며 수출 증가율이 완만하게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IT섹터 단기 전망은 신중. 비용측면 압박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환경이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콜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쯤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