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만기 전이라도 가입 당시에 정했던 목표금액과 수익률,지수가 달성되면 자동 해지할 수 있는 '가가호호 적립투자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현대증권이 개발한 증권사 최초의 수익전환형 적립투자상품인 '왈츠 적립투자상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지난해 5월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가입고객이 2만3천2백여명에 이르고 누적 가입금액이 약 8백86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장기 목돈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펀드는 원하는 목표금액에 도달했을 때 상환되는 '목표금액형'과 수익이 생길 때마다 안정적으로 이익을 전환하는 '목표수익률형',그리고 기간에 상관없이 목표지수에 확신을 갖는 고객을 위한 '목표지수형' 등 3가지 상품으로 운용된다. 투자기간은 1년에서 10년이고 최소 불입액은 월 10만원이다. 정액적립식 가입고객 중 상해사망 및 50% 이상 후유장해 발생시 납입 약정금액의 1백10%를 보장해주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목표금액형은 주택자금 결혼자금 등과 같이 목표금액이 명확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반면 목표수익률형은 지속적인 목표수익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후자금 등 꾸준한 적립을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원할 때 유리하다. 어떤 유형에 가입할지,목표금액과 수익률은 어떻게 정할지 등은 현대증권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받아 결정할 수 있다. 현대증권은 과거 15년 동안 고객들의 투자수익률을 시뮬레이션하여 최적의 상품유형과 월 불입금액,투자기간 등을 제시해 주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종목이나 매수 타이밍을 분산해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최적의 매도 시점을 포착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