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분양,벌초 대행 서비스,팜스테이 및 농촌체험 서비스.' 농협이 이색 서비스를 앞세워 프라이빗뱅킹(PB)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PB 전담 영업점 50곳을 새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로 PB골드클럽'이라 명명된 농협의 PB 점포는 5천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예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농협 관계자는 "자산관리와 세무·법률·부동산 등의 상담 서비스는 물론 주말농장 분양 등 농협 고유의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이로써 전국 각지에 모두 70개의 PB 전담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농협은 올 하반기에 점포 50개를 추가로 개설하고 2007년까지 4백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개점을 기념해 PB점을 방문하는 우수고객 및 신규 PB고객에게 기능성알로에화장품과 비누세트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