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골프장수는 3만1천여개,골프인구는 약 5천8백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장 최다보유국은 미국이고,인구 대비 골프장이 많은 나라는 '골프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골프장수로 세계 18위였다. 이는 2년마다 세계 골프장 현황 및 '1백대 코스'를 조사,발표해 오고 있는 미국 골프전문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에 실린 내용이다. ◆세계 골프장 현황 전세계에는 현재 3만1천8백57개의 골프장이 있다. 그 중 미국이 1만5천4백개로 단연 많았다. 미국 골프장수는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한국 등 골프가 널리 퍼진 81개 나라의 골프장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 미국 다음으로는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를 합친 것)으로 2천6백45개의 골프장이 있고,일본이 2천4백40개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골프장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는 중국은 2백30개의 골프코스를 갖고 있다. 한국은 1백96개,북한은 2개였다. 아니카 소렌스탐의 고국 스웨덴은 4백22개,골프장이 없을 것 같은 아이슬란드에도 56개의 코스가 있다. ◆세계 골프인구 현재 세계인구는 약 62억명. 골프다이제스트는 그 중 0.94%인 5천8백만명이 골프를 친다고 집계했다. 인구 대비 골프장이 많은 국가로는 스코틀랜드(9천3백79명당 1개 골프장) 뉴질랜드(1만3백74명) 호주(1만1천63명) 등이 꼽혔다. 미국은 인구 1만8천5백14명당 골프장이 하나꼴이었다. 국토면적에 비해 골프장이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10평방마일당 하나) 잉글랜드(27평방마일) 일본(59평방마일) 등의 순이었다. 인구가 1천만명이상인 국가로 골프장이 없는 곳은 우크라이나 수단 예멘 말리 벨라루시 등이었다. ◆1백대 코스 미국의 1백대 골프코스 중 으뜸은 뉴저지주의 파인밸리CC(파70ㆍ길이 6천8백53야드)였다. 해마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가 2위,시네콕힐스GC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내 퍼블릭코스 중 최고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였다. 미국 외 골프장 중 으뜸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GC였고,호주의 로열멜버른GC가 그 뒤를 이었다. 제주 핀크스GC는 한국 골프장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외 1백대코스' 랭킹 72위에 올랐다. 일본은 히로노GC(24위) 도쿄GC(40위) 가스미가세키CC(44위) 가와나호텔GC(87위) 등 4개가 들었고,중국도 스프링시티골프리조트와 야롱베이GC 미션힐스GC 등이 포함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