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부처에서 처음으로 기술직 여성 1급 기관장이 탄생했다. 산업자원부는 20일 공석인 기술표준원 원장에 김혜원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55)을 임명했다. 김 신임 원장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약대를 나와 1978년 5급 기술직 공무원으로 특채된 뒤 특허청 심사관,심판원 심판관,약품화학심사담당관,화학생명공학심사국장 등을 지냈다. 산자부는 "여성 및 기술직 인사를 적극 활용하고 산자부와 특허청,중소기업청 간의 인사교류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발탁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여성 1급 공무원으로는 김경임 튀니지 대사,임선희 청소년보호위원장,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있지만 정무(외무)직이거나 외부 영입 케이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