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농협의 인수설이 다시 나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0일 SK증권은 상한가인 1천3백65원에 마감됐다. 농협 실무진이 SK증권을 방문해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는 루머가 주가 급등을 촉발했다. 이태재 농협중앙회 투자금융본부장은 "SK증권 세종증권 브릿지증권 KGI증권 등 4개사를 대상으로 실사를 했으나 아직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실사를 위해 4개 증권사를 모두 방문했으며 현재 어느 증권사가 유력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협상 대상 증권사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자산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회의와 경영위원회를 거쳐 상반기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