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검사장치업체인 파이컴이 1분기 실적 호조로 강세를 보였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파이컴은 5.31%(3백20원) 오른 6천3백5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38만주)의 두배에 가까운 61만여주에 달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은 1분기 실적 호조 때문이다. 전날 파이컴은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1백63억원,순이익은 21.3% 증가한 4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양증권은 "파이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29.8%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량 생산에 따른 생산성 개선과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또 "수출 비중이 44.8%로 다양한 해외 수요처를 확대하는 것도 매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모성 검사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2분기에도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