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에 대해 "1·4분기 실적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실적 발표 후 목표가와 올해 예상실적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천60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백51억원,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백85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가 될 것"이라며 "매출은 예상치보다 3∼5%,영업이익은 8∼10%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지노의 특성상 두자릿수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실적이란 설명이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신규 고액이용자가 늘어난 데 따른 베팅금액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고객층을 교포 및 개인고객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 창출에 노력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