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산하기관인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해 첫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영훈기잡니다. 그동안 러시아 유전개발과 관련해 함구로 일관한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CG) 추병직 장관은 국회 건교위 업무보고에서 철도공사 수사가 마무리되면 관련자 문책과 계약금 반환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대한 발언을 자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추 장관은 또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로 진상규명이 될 것으로 보고 유사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수용 의사를 표한 것과 관련해 수사확대를 우려한 대응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건설교통부는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업도시 시범사업과 재건축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보고했습니다. (CG) 건교부는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오는 6월 심의를 거쳐 최종선정하고, 올해안으로 개발계획을 확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CG) 또, 꿈틀거리는 강남 재건축과 관련해 초고층 재건축은 억제하고 상시점검반을 통해 가격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보유세 강화방안과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 재건축 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 이밖에 주택 가격공시를 예정대로 이달말 실시하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을 위해 연내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건교부가 풀어야 할 현안들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산하기관의 의혹에 묻혀 차질없이 추진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