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천 월미도에서 인천역(경인전철)과 '신포동 문화거리'를 연결하는 '관광 노면전차(Tram)'가 운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일 인천항 인근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월미도~인천역과 신포 문화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5.9km의 관광 노면전차를 운행키로 하고 오는 6월 타당성 용역을 실시해 2007년 5월 1단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011년까지 총 5백억원을 투입,노면전차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노면전차는 독일 등 유럽과 호주 홍콩 등의 관광지에서 운행하는 선진형 궤도 전차로 일정한 지역만 순회하는 관광전차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09년까지 신포동~미술문화공간(예촌) 구간을,2단계로 2009년부터 20011년까지 예촌~인천역~월미도 구간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노면전차 운행과 관련,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운행 중인 대중교통망을 벤치마킹,환승주차장을 설치해 대중교통망(버스 지하철 자전거)과 연계한 노면전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