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와 대전 중구·서구·유성구 등 4곳이 다시 주택투기지역 지정 후보에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최근 이들 4개 지역의 집값이 많이 올라 오는 26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열어 주택 투기지역 재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정부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집값이 안정됐다며 투기지역에서 해제했던 곳이다. 이번에 다시 후보로 오른 대전 서구와 유성구는 지난 3월 한 달간 집값이 1.4% 올랐고 대전 중구와 경기도 광명시는 각각 1.1% 상승해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 0.4%를 웃돌았다. 한편 오는 26일 회의에서는 토지투기지역 지정에 대한 심의는 하지 않지만 다음달에는 기업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역들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