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마지막 동시분양인 올 2차 동시분양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국민은행이 인천 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2천4백3가구 모집에 7백21명이 신청해 평균 0.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무주택 우선순위의 경우 1천3백54가구 모집에 단 35명만이 청약해 0.0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석주공 재건축단지인 래미안자이 아파트만이 선전해 24,33,34평형이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삼성물산GS건설이 시공을 맡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간석 래미안자이 역시 44,52평형 등의 중대형 평형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외 단지들은 청약률이 크게 저조해 모두 미달을 기록했다. 불로지구 금호어울림은 총 4백12가구 가운데 단 11명만이 신청했다. 검단 e-편한세상 역시 1천3가구 모집에 2백86명만이 청약했다. 가좌 한신休플러스는 6백50가구 모집에 1백56명만이 청약했다. 한편 이번 인천 2차 동시분양에서는 30평형대의 인기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간석 래미안자이 33평형은 최고 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른 미달 단지에서도 그나마 30평형대에는 청약이 몰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