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은 20일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작년 4분기보다 2.16% 감소한 5천2백2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백41.87% 급증한 1백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작년 1분기의 4.7%보다는 낮지만 전분기 0.9%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졌다. 휴대폰 판매대수는 2백66만8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61만1천대보다 2.2% 늘어났고,전분기(2백88만9천대)보다는 7.7% 감소했다. 팬택앤큐리텔측은 "내수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의 계절적인 재고 조정과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선 고가 모델 판매가 늘어났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