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웨딩사업 '너도나도' .. 롯데·현대이어 신세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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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백화점들이 웨딩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신축 남대문본점과 명품관 개장에 맞춰 웨딩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웨딩컨설턴트 선정 작업과 함께 관련업체들과 제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 잠실점과 부산본점,대구점 등에 웨딩센터를 연데 이어 3월에는 본점에도 오픈했다.
웨딩 전문 설계사를 두고 예식장,드레스,사진촬영,신혼여행 등 결혼관련업무를 1 대 1로 상담해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웨딩센터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신규회원 가입 후 6개월간 혼수상품 구매액에 따라 15만∼1백4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롯데호텔 예식 때 5%,롯데닷컴 허니문 여행상품 선택시 3~5% 할인 혜택도 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월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웨딩사업 분야에서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작년 2월 압구정 본점에서 '클럽웨딩'을 낸 데 이어 부산점 등에도 잇따라 '웨딩센터'를 열었다. '클럽웨딩'에서는 결혼전문업체 '오뜨웨딩'의 컨설턴트 3명이 상주해 예식장,드레스,신혼여행,메이크업,스튜디오,청첩장 등에 대한 상담을 맡고 있다.
특히 압구정본점에서는 축의금 대신 신혼부부들이 신혼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선물할 수 있는 웨딩레지스트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면서 혼수상품 등 관련상품 판매실적 신장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