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공백상태에 빠져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창업투자회사들이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21일 "1·4분기 실적호전에 모태펀드 조성 등 정책 재료에 힘입어 동원창투 한국기술투자 등 창투주들이 코스닥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유승 연구원은 "올해 초 지수 급등장에서 창투사들의 강세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같은 학습효과와 함께 다양한 호재로 인해 창투사들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투사 재평가 이유로는 지난해 부실자산을 털어낸 데 이어 1분기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 꼽혔다. 대부분의 창투사들이 1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대투측은 내다봤다. 코스닥 및 벤처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인 모태펀드 조성 움직임도 창투사들에 대한 관심을 끌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