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터필러에 건설중장비용 롤러를 납품하고 있는 진성티이씨가 21일 캐터필러 효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진성티이씨는 이날 6.43% 오른 5천9백60원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캐터필러는 1분기에 매출이 64억8천만달러에서 83억4천만달러로,주당순이익은 1.19달러에서 1.63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고 이날 주가는 3.6% 상승했다. 진성티이씨 전체 매출의 20% 가량이 캐터필러를 통해 발생한다. 이날 대우증권도 진성티이씨에 대해 "기술력과 품질면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에 있다"며 "특히 캐터필러에 롤러를 공급하는 이탈리아 페시니그룹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공급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