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이 우선협상대상자인 KTB컨소시엄이 아닌 다른 회사에 매각된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대우정밀의 채권금융기관들은 21일 대우정밀의 매각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단은 지난 2004년 10월 KTB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매각절차가 종료되지 않아 지나친 장기화에 따른 기업개선작업의 상당한 차질이 우려돼 최종협상대상자인 KTB컨소시엄과 더이상 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대우정밀의 매각절차를 신속히 추진,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매각방법 및 절차를 매각자문사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인 KTB컨소시엄에서 실질적으로 대우정밀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주체가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점을 들어 매각작업을 재고해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