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美 GM의 실적 부진이 현대차기아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1일 한화 안수웅 연구원은 GM이 1분기 11억달러의 적자로 1992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적 악화 이유로 높은 의료보험 비용이 거론됐으나 시장점유율 하락과 가동률 하락, 취약한 제품믹스 등 어닝파워가 약화되는 징후가 뚜렷하다고 지적. 유동성 악화로 강한 인센티브 위주의 마케팅 전략보다는 생산량 축소와 비용감소 전략을 더 중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한국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부진이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판매가 인상과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