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 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어린이가구 전용 브랜드를 새로 내놓고 유통망을 강화하는 등 아동용 가구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한샘은 지난해 6월 선보인 자녀방 시스템가구시리즈에 붙여온 '한샘키즈'를 새롭게 바꾼 어린이용 시스템 가구브랜드인 '한샘 TNTN'을 최근 내놓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브랜드는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天天'(톈톈)의 중국어 발음을 따라 지었으며 '매일매일 새롭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샘은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함께 아동용 가구 제품군도 다시 구성했다. 기존 자녀방 가구시리즈의 모델을 수정 및 개선해 침대 위에 책상,계단으로 올라가는 책상,숨어 있는 수납장,팔레트 모양의 둥근 책상,이동형 침대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내놓았다. 가격도 2백40만~2백70만원대에서 1백40만~1백70만원대로 낮췄다. 또 제품을 그동안 일부 직매장에서만 판매해오던 것을 전국 5백여개 대리점에서 주문받아 팔 수 있도록 유통망을 강화했다. 한샘 관계자는 "우선 국내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아동용 가구부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수기반을 닦은 후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590-342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