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농민가계 부채가 10년만에 3.4배로 급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농가 및 어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민가계의 부채는 2004년말 현재 가구당 268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4년의 788만5천원과 비교할 때 농가부채가 10년 사이 3.4배로 불어난 것입니다. 농가소득은 농가당 연간 2900만원으로 2003년의 2687만원보다 7.9% 증가했고, 농가소득 중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41.6%로 전년보다 2.3%p 늘었습니다. 농가자산은 토지공시지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9.1% 늘어난 2억 436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어민가계의 부채는 가구당 3,254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3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어업용 부채가 1,766만원, 어업용이외 부채가 1,488만원으로 각각 5.8%, 1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어가소득은 2615만원으로 2003년의 2391만원에 비해 9.4% 늘었고, 이 가운데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45.7%로 전년보다 0.8%p 증가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