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통해 국내 경기회복 모멘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가운데 종합지수의 진검승부는 960 이후이라는 기술적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대우증권 김정훈 챠티스트는 코스피에 대해 20일선이 걸쳐 있는 960선까지 테크니컬 반등 여력이 충분하나 가볍게 돌파하고 960선이 지지될 지 혹은 960을 갔다 되밀릴지 그 이후가 진검승부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지표(스토케스틱)의 매수 신호와 두 번에 걸친 120일선 지지 성공 그리고 패턴분석상 의미있는 1차 목표수준에 도달한 점 등을 감안해 960까지 반등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지난 3월15일이후 전일까지 역 N자형 패턴도 완성. 강세장일 경우 960을 돌파하고 5월에 1,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시나리오와 960까지 갔다 되밀리며 하락 파동을 한 번 더 만드는 경우 두 가지로 제시한 가운데 단기 스토케스틱 지표가 과열권에 접어들었을 때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전일 장중 저점이 의미있는 저점이며 다음주 중반경 나올 변곡점이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 이밖에 달러화의 고점 징후와 원자재의 상승 전환,미국 개인투자자들의 비관심리,삼성전자의 조정 목표치 도달 등도 지금부터 960선까지 반등을 지지해주는 긍정적 요인들로 평가했다. 한편 동원증권 김세중 전략가는 국내 증시의 무기력 증세를 탈피하기 위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금리 스프레드(국고 3년물-CD 수익률) 추이와 코스닥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중순이후 축소되고 있는 금리 스프레드가 다시 확장될 조짐은 소실 위기에 놓인 경기 모멘텀 확장의 재등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투자자의 시각이 그대로 반영되고 대만 MSCI 변수 등과도 한 발 떨어진 코스닥도 경기 모멘텀의 척후병이 될 수 있다고 설명.금리 스프레드와 코스닥 상대강세 그래프도 비슷한 추이를 그려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