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증권이 한국 증시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지속했다. 22일 암로 홍콩의 벤 러드 전략가는 1분기 한국 증시 랠리 뒤에 소비 회복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었으나 실제 회복이 실망감을 던져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소매업체 주가수익배율 승수는 시장대비 20%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며 은행주 승수도 카드 버블이후 가장 높은 자산승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벤 러드 전략가는 "소비 바닥 신호도 당초 기대보다 약하게 나타나고 내수를 지지해줄 수출 동향 역시 꺾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여름으로 갈수록 수출 증가율의 추가 감속을 예측. 가동률 약화에서 나타나듯 이미 수출 증가율 둔화와 기업의 마진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임금과 고용의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아시아 모델 포트폴리오내 한국 증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고 기준치 16.5%보다 4.5%P 낮은 12.0%로 더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하반기 소비 회복 실망감에 근거해 소매와 은행을 중심으로 내수 사이클주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그리고 철강등 소재주도 비중축소를 지속했다.숨기에 좋은 방어적 업종은 유틸리티,정유,비사이클 소매업체와 통신이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