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스(KBS2 오후 10시5분)='오픈 하트'를 만든 수잔 비에르 감독의 신작으로 한 가족의 비극과 고통을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돼 관객상을 수상,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미카엘과 사라는 두 딸을 둔 행복한 부부.군인인 미카엘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발령받아 떠나게 되고 출국 직전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문제아 동생 야닉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 직후 미카엘은 헬기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원균은 곤양 탈환을 위한 출전 명령을 내리고 한백록,이영남 등은 원균을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원균의 뜻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도도 다카도라는 이순신을 유인하기 위해 원균을 이용한다는 자신의 전략이 성공을 거둘 듯하자 흐뭇해 한다. 그러면서도 이순신이 뛰어난 정보원들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저격병을 이중으로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중독(MBC 밤 12시)=서로에게 유일한 혈육이었던 호진과 대진 형제.형 호진이 은수와 결혼하면서 셋으로 늘어난 이들 가족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형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진이 카레이싱 결승전에 출전하던 날 형제는 같은 시간,다른 장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 1년 뒤 기적적으로 깨어난 대진은 형수인 은수를 아내라 부른다. 대진이 자신을 형인 호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수는 말투부터 취향, 습관까지 남편과 똑같은 대진 앞에서 혼란에 빠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11시55분)=태어나면서부터 13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은 예진이(6).병원에서는 발육이 느린 아이를 위해 물리치료를 권했고 이후 엄마는 재활치료에 헌신했다. 돌아눕지도 못하던 예진이가 조금씩 서고 한발자국씩 떼면서 엄마는 희망을 싹을 본다. 하지만 예진이는 3년 전 처음 걸음을 뗀 이후로 아직도 답보 상태다. 엄마,아빠,쉬,어부바 외에는 말도 못한다. 그래도 엄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