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달러화 향방의 키를 미국 안팎의 민간투자자들이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스테펜 젠 외환전략가는 지난해 미국 경상적자의 50% 이상이 다른 중앙은행의 자국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것이란 일부의 주장은 오해라고 지적했다. 미국을 향한 자본계정을 중앙은행과 민간투자로 구분할 경우 중앙은행 비중이 계속해서 민간자금에 압도당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 연구원은 "따라서 달러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가 성명서보다 미국내외의 민간투자자들에게 구체적 행동을 통해 적절한 메세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재정과 통화 긴축을 하겠다는 메세지. 이와관련 연준(Fed)은 관련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으나 재정은 아직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 특히 미국밖 경제권의 낮은 수요가 미국으로 하여금 저축률을 높일 시간을 제공해주고 있어 이 기회를 놓치면 미국의 경제성장이 해외의 낮은 성장으로 수렴해가는 '밸런스-다운'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