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공학 석학 10월 한국 집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공학분야 노벨상격인 '밀레니엄 기술상' 심사위원장인 핀란드의 야코 이하무오틸라 박사 등 공학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오는 10월 한국에 집결한다.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2일 이들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이름난 공학계 인사 5명을 초청,오는 10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0년 후 기술기반사회'를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 요시카와 히로유키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회장,'일본 마이크로전자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시자와 주니치 일본공학한림원 회장,비철금속 분야의 중국 최고 권위자인 왕디엔주오 중국공정원(CAE)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10년 후 공학기술의 발전을 제시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예측하게 된다.
배럿 회장은 인텔을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 육성시킨 대표적인 테크노CEO(최고경영자)로 이번 행사에서 10년 후의 혁신적인 기술 발전상과 이로 인한 삶의 변화를 제시한다. 이하무오틸라 박사는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 회장을 지낸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밀레니엄 기술상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핀란드 공학한림원장을 역임했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던 니시자와 회장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그의 명의를 따 주니치 니시자와 메달을 제정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석학이다. 요시카와 회장은 국제과학기술의회 회장을 역임한 시스템 자동화 분야 석학으로 도쿄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김수삼 한양대 부총장이 주제발표에 나서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상과 미래 모습을 제시하기로 했다.한국공학한림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공학기술이 앞으로 인류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