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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연이은 악재 .. 신인사제도 차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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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은행 전쟁'의 와중에 예기치 못했던 악재들로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경영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문제를 두고 대주주(예금보험공사)와 마찰음을 낸 것이 그 신호탄 격이었다.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엔 철도청 유전개발사업 스캔들에 우리은행의 이름이 등장했다. 철도청에 65억원을 대출해 준 과정이 문제가 된 것. 우리은행은 이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은데 이어 검찰조사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은행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우방 지분 인수도 편법 시비에 휘말렸다. 금융감독원이 계약서상의 수익률 보장 조항을 문제삼아 '사실상 대출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와중에 최근엔 내부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발표했던 '신인사제도'가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닥쳐 무산될 지경에 처한 것.신인사제도의 골자는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에 따라 연봉이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투자금융(IB)직군에 이 제도를 도입하고 노조와 협의를 거쳐 전직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는 노조측의 강력한 노사공동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새로운 안을 도출한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인사제도를 개혁하지 않으면 우수 인력을 외국계 은행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는 황 행장의 지론이 '노조 설득'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처럼 안팎에서 악재들이 돌출하는 가운데 올들어서는 은행의 실적마저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황 행장이 이달 월례조회에서 전에 없이 강한 어조로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도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분석이다. '관리의 삼성그룹' 출신인 황 행장이 취임 후 처음 맞는 심란한 시기를 어떻게 넘겨낼지 주목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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